중부·경북 한파주의보…한낮 전국 ‘꽁꽁’, ‘맹추위’ 내일도 이어져

중부·경북 한파주의보

▲ 중부 경북 한파주의보, 경기일보 DB

중부·경북 한파주의보…온 종일 전국 꽁꽁, 내일까지 강추위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곤두박질 친데다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6도, 청주 영하 5도, 전주 영하 3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1도, 강릉 영하 3도, 울릉/독도 영하 6도, 부산 1도, 제주 영하 1도, 백령 영하 10도 등 한낮에도 영하권의 맹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0도 가량 기온이 떨어진 상태며, 특히 찬바람까지 가세해 체감온도도 10도 가량 더 떨어졌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강원 산간,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지역 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공기 질도 좋지 않다. 현재 수도권과 일부 서해안에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76㎍/㎥, 강화 159㎍/㎥, 관악산 153㎍/㎥, 수원 142㎍/㎥, 천안 141㎍/㎥ 등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추위는 월요일인 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등으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3도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 서해안은 늦은 오후, 강원 영서 남부는 밤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 그밖의 중부지방에서도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강추위는 화요일인 10일부터 물러날 전망이다.

10일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자연기자

사진=중부 경북 한파주의보,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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