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SNS에 성매매·외도 내용 게재?”…부인 김나나 “해킹”

넥센 김영민 김나나

넥센 김영민 김나나…“김영민 외도 사실 고백? 해킹?”

▲ 넥센 김영민 김나나, 김영민 SNS

프로야구 선수 김영민(28·넥센 히어로즈)이 자신의 성매매와 외도 사실을 고백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아내 김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용을 언급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영민은 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성문 형태의 자아성찰 글을 게재했다.

 

글은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다”며 “정확히는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다”며 다소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퇴폐업소를 일주일 1~2차례 갔고, 원정경기에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싸롱, 노래방 도우미 등을 불러 놀았다. 심지어 대전에서는 반년 동안(2013년) 룸싸롱 아가씨와 연애도 했다. 이런 생활을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해왔고, 지난(2014) 시즌이 끝날 때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내 몰래 월급과 보너스를 빼돌렸으며 휴대폰을 두개 사용하면서 이중생활을 했다”면서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며 평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김영민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은 게시된 직후 삭제됐고, 해시태그를 통해 김영민의 페이스북을 누군가 해킹해 의도적으로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김영민의 부인 김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 넥센 김영민 김나나, 김나나ㆍ김영민 SNS

김나나는 “게임에 현질하는 것 빼고는 흠잡을 나 없는 우리 여보! 미국에서 칭찬 들으며 열심히 훈련받는 우리 여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며, ‘일어나보니 위로의 카톡이 100개 우리 잘 살고 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김나나는 일주일 전 “애정 표현도 끝이 없고 사고치는 것도 끝이 없고... 큰아들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며 “내 다이어트의 1등 공신. 늙고 병들기만 해봐라. 피비린내 진동하는 숙청이 시작되리”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김나나와 김영민은 외동딸을 두고 있어 누리꾼들은 김나나가 언급한 큰아들이 남편 김영민이라고 추측했다.

정자연기자

사진=넥센 김영민 김나나, 김나나ㆍ김영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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