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미세먼지…“차량관리법, 효과 큰 마스크 구입방법은?”

미세먼지

미세먼지 막는 방법 …미세먼지에 차량관리법, 효과 높은 마스크 구입방법은?

▲ 미세먼지, 경기일보 DB

뿌연 황사로 전국이 뒤덮였다.

기상청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황사마스크 등을 필수로 착용할 것을 권한다.

황사마스크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황사마스크가 미세입자의 크기가 평균 0.6 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허가를 내리기 때문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아주 작은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는 98% 이상의 미생물을 차단한 반면 일반 보건마스크는 80%의 차단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약국, 대형마크, 편의점에서 제품을 살 때는 반드시 ‘황사용’이라는 단어나 마스크 성능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황사에 대비해 세심한 차량 관리도 필요하다.

23일 kt금호렌터카에 따르면 황사에 대비하려면 먼저 차량의 엔진룸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 사항이다.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을 섞어 1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1년이 지났거나 추운 겨울을 보낸 차량의 냉각수는 자연적으로 소모되거나 오염될 수가 있어 점검을 통해 부족한 냉각수를 보충하고, 오염된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도 점도와 색을 확인해 오염된 경우 반드시 교환해줘야 한다.

   

황사와 먼지로부터 차량을 지키려면 연료 필터를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다. 연료필터는 연료가 기화기에 이르기 전 연료로부터 먼지 등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여과장치다.

차량의 출력 및 연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연료 필터의 손상 여부와 습도, 오염 정도를 점검해 필요할 경우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황사가 발생할때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석영, 카드뮴, 알루미늄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차량으로 유입돼 운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PM-2.5)를 발령한 상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농도가 24시간 이동평균 65㎍/㎥ 이상 지속하거나 시간당 평균 120㎍/㎥ 이상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하면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

   

정자연기자

사진=미세먼지,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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