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꽃샘추위에... '대형 황사 온다'

▲ 황사특보가 내려지는 등 5년 만에 최악의 겨울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23일 수원 서장대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 뒤로 보이는 도심이 뿌연 황사로 뒤덮혀 있다. 추상철기자

 

3월에 대형 황사가 몰려 온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10시 전국에 발령된 황사주의보를 해제하면서 오는 3월 꽃샘추위와 대형 황사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올 봄 중국의 주요 황사 발원지에서 눈이 적게 내리고 고온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대형 황사가 발생할 조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형성된 황사가 꽃샘추위를 몰고 오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또 4월부터는 남동이나 남서풍이 불면서 황사 유입이 차단돼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의 5.2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황사에 대비한 전용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 위생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3월에 대형 황사 온다, 경기일보DB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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