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기업 ‘맞춤 전략’으로 날개를 달자!

주요 대기업 신입공채 ‘체크 포인트’

바야흐로 상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삼성, LG, SK 등 유력 기업들은 이미 채용 기간과 모집 인원 등을 공개한 상태다.

이번 상반기 공채는 사상 최대의 청년실업률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입사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꼭 알아둬야 할 주요 대기업의 공채 일정과 구직 포인트를 집어본다.

■ 삼성, 직무적합평가 도입전 SSAT 마지막 기회

삼성그룹은 3월 중순부터 서류지원을 받는다. 삼성직무적성검사인 싸트(SSAT)는 4월12일 실시되며, SSAT에 합격하면 실무면접-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이번 상반기 채용은 학점 3.0과 기준 어학성적만 넘으면 누구나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채용 과정도 ‘직무적합성 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진다. 삼성은 지난 2013년 이후 자세한 채용 규모를 발표한 적이 없으나, 올해에도 예년 수준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 LG, 스펙ㆍ개인정보 없애고 직무별 특화 전형

LG는 3월 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은 서류전형→LG웨이핏테스트→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LG웨이핏테스트는 4월18일 이뤄진다.

이번 LG 공채의 특징은 입사 지원서에 어학연수ㆍ봉사활동 등 스펙사항과 가족관계ㆍ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애고 직무별 특화 전형으로 구직자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올해 LG의 채용규모는 1만2천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이번 상반기에는 2천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SK, 스펙 필요없는 ‘바이킹 챌린저’ 인턴 주목

SK는 3월 2일부터 20일까지 대졸자 공채 원서를 접수한다. 4월26일 필기전형을 거쳐 오는 5∼6월께 계열사별 최종 면접이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6월에 나온다. SK의 채용규모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스펙 없는 인턴사원 선발방식인 바이킹 챌린저 전형 등은 유지할 예정이다.

■ 현대차, 지난해보다 400명 늘린 9천500명 선발

현대차그룹 또한 3월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2015년 상반기 대졸자 공채 서류접수 모집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4월 초 인적성검사(HMAT), 4월 중순 1차 면접, 5월 중순 2차 면접, 6월 중순 신체검사 및 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대졸ㆍ고졸 신입사원 등 총 9천500명으로, 지난해 9천100명보다 늘었다. 아직 상ㆍ하반기 구체적 선발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 GS, 전 계열사 ‘한국사 시험’ 필수 대비 철저

GS그룹은 계열사별로 4월 중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5월 인적성 검사와 6월 면접을 거쳐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는다. 상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1천700명선으로 알려졌다. 특히 GS는 지난해부터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목적으로 전 계열사에서 한국사 시험을 채택하고 있다.

■ 한화, 올해 5천명 채용·두산, 상반기 ‘인턴’만

한화는 3월부터 계열사별로 채용 일정에 들어간다. 한화건설ㆍ한화첨단소재 등 일부 계열사는 이미 채용절차를 시작했다. 상반기 대졸 공채 규모는 500명으로 이들을 포함한 올해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5천여명이다.

두산은 올해 채용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고, 정규 채용은 하반기에 시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70∼80명선의 인턴을 채용한 바 있다.

이관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