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인천지역 수출실적이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 부진으로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22억8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40.0%), 자동차 부품(-38.9%), 철강판(-11.8%)의 수출 감소가 주요 부진 요인이 됐다.
자동차의 경우 독일(-72.7%), 이탈리아(-34.8%)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레저용 차량의 비중 확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에도, 유럽의 쉐보레(GM) 브랜드의 단계적 철수 등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25.4%), 미국(19.0%)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엔저 등의 영향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5.1%)했다.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경우 특정 품목과 국가에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과 기업현장 방문 등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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