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커넥션 아메리카 2015
경기도 중소 게임기업들이 국제 게임 비즈니스 행사인 ‘게임커넥션 아메리카 2015(Game Connection America 2015, 이하 게임커넥션)’에서 763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하며,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커넥션에 참가한 도내 7개 게임기업이 763만달러(약 84억원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게임 커넥션에 처음으로 참가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코트라(사장 김재홍)와 함께 한국 공동관을 구성, 참가기업과 바이어간 1:1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 238건을 지원했다.
이 결과, ‘투위게임즈’(대표 정승원), ‘엠씨드’(대표 김상연), ‘당근’(대표 박준석), ‘몬스터스마일’(대표 김용훈), ‘비주얼샤워’(대표 박홍관), ‘아우러스튜디오’(대표 정종률), ‘플라이셔’(대표 이필주) 등 도내 7개 참가 기업은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부천에 위치한 게임기업 ‘투위게임즈’는 섬세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3D액션을 구현한 SF 모바일 게임 ‘뮤턴트(Mutant)’로 북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성남의 게임기업 ‘엠씨드’도 아기자기한 퍼즐게임 ‘드릴팡(Drill Pang)’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몬스터스마일은 카드 배틀 RPG 게임인 ‘프로젝트X’와 ‘프로젝트H’로 브라질 레벨업(Level up), 제이큐게임(ZQ Game), 탱고(Tango) 등 미주 및 아시아 주요 배급사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성과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이밖에 소셜 카지노 게임 ‘락큰캐쉬 카지노(RockN‘Cash Casino)’를 출품한 ‘플라이셔’와, 등산을 소재로 한 게임 ‘클래시 클라이머(Crash Climber)’를 선보인 ‘아우러스튜디오’도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올해 첫 참가한 게임 커넥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옴에 따라 도내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122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5천900만 달러(한화 약 848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56%나 증가한 액수다.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게임 산업은 콘텐츠 수출의 55%를 차지하는 중추 산업”이라며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수출지원센터의 상설 운영을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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