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의 한 중ㆍ고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여주시보건소와 해당 중ㆍ고교에 따르면 여주시 A 중ㆍ고교 학생 20여명이 지난 3일 점심 급식 후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 이 학교 54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
배앓이 증세가 심한 학생들은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보건소측은 이들 학생 가운데 20여명이 유행성 장염 증세를 보여 지난 3일 학교급식으로 제공된 음식물과 가검물 등을 채취해 경기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A학교 관계자는 “개학과 동시에 일부 학생들이 배앓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치료를 받았다”며 “보건당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식중독 등 유행성 장염 등에 대한 전교생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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