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제공… 변화·발전 이룰것”
“수원 지역 예술인이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전애리 수원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수원예총) 신임 회장의 말이다. 12년 만에 수원예총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전 신임 회장은 변화에 대한 주변의 큰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당찬 포부와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우선 당장 올해 상반기에 ‘사업기획단’(가칭)을 꾸릴 계획입니다. 현재 소속 단체별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사업과 별도로 수원예총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 추진할 겁니다.”
수원에서 문화예술 관련한 큰 행사나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한 계획이다. 지역 내 기존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는 스스로 움직이고, 기획해야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 회장은 또 중앙정부, 다른 지자체, 여타 문화예술단체 등과의 다각도로 협업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원예총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누구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문화체험센터’를 만들어 생활예술인들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내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선 당장 가시적 효과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전 회장은 “무엇보다 수원 문화예술의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소속 8개 단체와 함께 협력해 지역 내 문화예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원예총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수원예총 운영 원칙을 강조했다.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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