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 ‘출사표’ 인천상의 회장 선거 ‘2파전’

“변화와 혁신위해 최선 다짐” 영진공사 이강신 회장과 경합

인천상공회의소 22대 회장에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9일 인천상의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인천 상공업의 발전과 균형 있는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상공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기업 경영하기 좋은 인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동공단의 주차문제 해결, 인천 건설생산자재 100% 인천 소화, 중국관광객 유치, 대기업 본사 인천 유치, 강화산단 조기 마무리, 중소기업 상품 전시장 등 6가지 방안을 인천 경제위기 구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금은 인천상의가 변화돼야 할 시기”라며 “비전과 정책을 가진 회장이 선출돼야 하며, 낙선하더라도 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상의 22대 회장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과 박주봉 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공식 기자회견은 없었으나 오래전부터 상의회장 출마를 준비해와 출마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영진공사는 1961년 창업한 인천의 향토기업으로 1970년대 중동지역 항만과 공항 물류산업에 진출했다. 창업 이후 현재까지 인천항에서 55년 동안 화물 하역과 복합운송, 보관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의 대주중공업은 1988년 대주개발로 시작해 현재 중공업·화학·철강·항만하역·물류·자동차부품 등의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인천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 매출 1조 5천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인천상의는 지난달 27일 선출한 임기 3년의 22대 의원 116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회장과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한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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