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구매지원위원회 전국 최초 설치 전망

시교육청 ‘조례안’ 제정 눈앞

인천지역 학생들의 교복 구매를 지원하는 ‘교복구매지원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인천시교육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교복 구매 지원 조례안’이 조례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오는 23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학생의 교복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감의 지원 책무와 교육감 소속의 교복구매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교복구매지원위원회는 위원장인 부교육감을 포함해 시의원, 학부모, 시민단체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교복 구매 상한가격 설정과 디자인 선정, 품질 표준 설정 등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한다.

이강호 시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교복 구매제도의 올바른 정착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복가격의 안정화를 이루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교복구매지원위원회는 학부모 등의 의견을 모아 학교에 권고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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