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소통… 경제발전 견인

인터뷰 이강신 신임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 역대 상공회의소 회장 명판이 걸린 갤러리에서 이강신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합과 소통을 통해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 2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강신 (주)영진공사 회장(62)의 당선 일성이다.

앞으로 3년간 인천지역 4천여 회원사 및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할 신임 이 회장은 부친인 고 이기성 회장(12~14대 회장)에 이어 부자(父子)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이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분이 많은데도 어려운 때에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화합을 통해 상공업계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상의 발전을 위해 기업 활력을 위한 위원회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소통·협력 강화 및 기업현장에 맞춤서비스 제공, 강화산업단지의 성공적 마무리, 송도 상의회관·상공전시관·인재연수원 건립 기반 마련, 기업 친화적 문화 확산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기업과 기업인이 활력을 되찾아야 땅에 떨어진 회원사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만큼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회원사를 정기방문해 기업현장에 맞춤 서비스 제공과 경영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도시에 걸맞게 인천상공회의소의 송도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상공회의소 미래 비전을 위해 상공회의소 회관과 글로벌 전시관을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을 송도에 마련하고 전시관을 통해 회원들의 기업을 홍보함은 물론 국제교류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선 후유증을 우려한 원로들이 합의추대를 이끌어 내고자 따로 자리를 마련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박 회장과 타협점을 찾으려 했으나, 워낙 완고해 조율이 어려웠다”며 “박 회장을 지지하신 53분도 제가 다 품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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