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탈모 셀카에 망연자실…핵폭탄 웃음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 SBS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방송 화면 캡처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한정호 역을 열연 중인 유준상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 7회 방송에서 한정호(유준상 분)는 서봄(고아성 분)의 아버지 서형식(장현성 분)과의 예상치 못한 격전으로 극도로 화가 난 정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는 몸에 상처를 입고, 소중히 관리하는 머리카락이 대거 뽑히는 굴욕을 당한다.

탈모가 걱정이 된 정호는 직접 정수진 셀카를 찍어 자신의 빈 머리카락을 확인하고 안타까워했다. 

정호는 비서진에게 “모발 이식을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관련 내용을 검색하던 중 모발 이식이 상당한 통증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정호는 비서에게 “나는 통증에 약하다. 하루만 생각해 보겠다”고 약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법조인 한정호가 결국은 자신의 꾀에 넘어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이날 정호는 지영라(백지연 분)와의 과거로 인해 연희(유호정)에게 꼼짝 못하게 된다. 

결국 영라에게 “연희(유호정)에게 사과하라”고 사주하고 억지로 연희 집을 찾은 영라는 머리를 조아린다. 

이날 억지로 연희의 집을 찾은 영라는 “내가 정말 미안하다”며 “한 대표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눈 하나 까딱 안 해요. 한 대표한테 말 좀 잘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영라는 연희의 무릎 앞에 앉아 “나 정말 너 존경해. 나 같은 애 한 번도 안 내치고 받아준 것 만으로도”라며 고개를 조아렸다. 그러면서도 영라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 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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