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국제여객터미널·배후부지 개발계획 최종 확정
인천항을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해양관광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골든하버’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계획 변경 고시(인천경제청 제2015-74호)’에 따라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IPA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일대 복합지원용지 75만 9천456㎡를 항만법에 따라 2종 항만 배후단지로 해양수산부 고시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항만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동시에 적용받아 해양부 고시로 확정된 토지이용계획과는 별도로 인천경제청의 고시를 받아야 한다.
이번 계획변경은 항만법과 경자법을 동시에 적용받는 사업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일치시킴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일명 ‘골든하버’로 명명된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2018년에 맞춰 배후부지에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인천항을 찾아오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거리가 있는 쇼핑·레저·친수공간을 갖춘 신개념 복합관광 단지를 조성한다.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쇼핑몰, 복합리조트 등의 핵심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어반엔터테인먼트센터(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워터파크, 콘도, 리조텔, 마리나 등이다.
IPA는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하반기에는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PA 조충현 항만개발사업팀 실장은 “2017년까지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하는 동북아의 대표적 해양관광항만으로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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