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文, 오늘 동시 방문 ‘勢과시’ 안상수·신동근 후보 힘실어주기 벌써부터 비방전 ‘혼탁 예고’
4·29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구지역에 25일 여·야 당대표가 동시 방문하는 등 여야가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구 검단농협에서 열리는 ‘4·29 재보궐선거 필승을 위한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하고자 인천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안상수 후보를 비롯해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과 중앙당 주요 당직자,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김문수 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의 특강에 이어 열릴 보궐선거 출정식에서 김 대표는 안 후보에게, 홍 위원장은 강화군 기초의원(나 선거구)에 출마한 구정회 후보에게 각각 운동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같은 날 오전 서구 당하동 사무실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이곳에는 신동근 후보를 비롯해 홍영표 시당위원장(인천 부평을), 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해병대 2사단,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여·야간 비방이 이어지는 등 흑색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최근 논평을 통해 “재임기간 인천시 빚 7조 원, 청렴도 최하위권을 달성한 안상수 전 시장이 새누리당 서·강화을 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안 후보의 부도덕성과 몰염치를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반박 논평을 내고 “안상수 후보는 3대, 4대 인천시장을 지낸 경륜의 정치인으로, 강화와 인천 서북부지역을 위한 준비된 후보”라며 “안 후보 비판 논평 발표는 경제발전과 정치안정을 원하는 주민의 열망과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맞받아쳤다.
한의동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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