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통의 인천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22대 이강신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이강신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최일선에서 기업의 대변자로, 정부의 경제정책 파트너로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한 상공회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기업과 기업인이 활력을 되찾아야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업의 성장동력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며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전임 회장의 역점사업인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강조한 뒤 현장 중심의 회원 서비스 강화, 공장부지난 해소와 기업의 탈인천 방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선친께서도 상의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있으니 그것이 역사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경륜과 능력, 열정을 지닌 이강신 회장의 취임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시도 이 회장이 지적한 것처럼 규제를 개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고, 안행부 규제개혁 전체회의도 진행하는 등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신 회장은 오는 2018년 3월까지 제22대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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