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사 김·스낵 등 150여품목 수출
홈플러스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와 손잡고 국내 협력회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꽃샘식품·국제제과·청우식품 등 중소업체와 롯데칠성·크라운·보령메디앙스 등 대기업 등 48개 홈플러스 PB 협력회사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품목은 김·스낵·비스킷·음료·소스·유아위생용품 등 150여개에 달한다.
이번 수출 지원은 홈플러스가 뱅가드 측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 위주로 PB 상품을 소개하고, 뱅가드 바이어들을 초청해 직접 홈플러스 매장에서 상품을 선정하도록 했다.
또 지난달 국내 48개 PB 협력회사 담당자들과 수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총 100만 달러 물량의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PB 상품 수출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톱 브랜드 NB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8개 국내 업체와는 지난 뱅가드 바이어 초청시 수출 상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앞으로 기존 영국·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식품전’을 중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헝가리·터키·체코·폴란드·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국내 협력회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984년 설립된 뱅가드는 중국내 100여개 도시에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쇼핑몰·전문 브랜드숍 등 4천1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천40억 위안(한화 18조7천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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