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 설치된 플라즈마 조명이 선수단과 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라즈마 조명은 특정 물질이 들어 있는 램프를 전기적으로 자극해 플라즈마 상태로 밝은 빛을 내며 끊김 없이 부드러운 빛으로 물체 고유의 색상을 자연스럽게 나타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5일 kt에 따르면 케이티 위즈 파크에 설치된 프라즈마 조명은 총 320대. LG전자가 개발한 이 플라즈마 조명은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빛을 제공해 선수들은 물론 야간에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낮 경기를 보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플라즈마 조명은 기존 조명과 달리 깜빡이는 현상이 없다. 조명이 깜빡이면 타자들에게 눈의 피로감이 적어 공의 궤적이 끊어져 보이기 때문에 타격 타이밍을 뺏길 수 있다.
또한 플라즈마 조명은 눈부심이 덜해 뜬 공을 처리하기 수월하다. kt 외야수 김상현은 “예전에는 야간에 오랫동안 캐치볼을 하면 공이 끊어져 보이는 잔상이 느껴지곤 했는데, 새로운 조명은 잔상이 적고 눈이 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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