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아인슈타인·스티브 잡스 등 5천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담아
생각하는 인문학 이지성 著 / 차이 刊
열심히 살아도 우리의 인생이 나아지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이 생각구조에 있다고 지적하는 책이 나왔다.
<생각하는 인문학> 은 저소득층 공부방에서 인문교육 봉사활동을 벌이고, 해외 빈민촌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는 일을 하는 동시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기계발과 인문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지성 작가의 책이다. 저자가 5년 전 출간해 큰 사랑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 의 후속편이기도 하다. 리딩으로> 생각하는>
저자는 우리가 입시ㆍ자본ㆍ취직 지옥에 시달리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 삶’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의 시공을 뛰어넘는 공부법과 토머스 J 왓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가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동력 등의 비밀이 ‘생각하는 인문학’에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생각하는 인문학’은 모두 6단계로 구성된다. 우리가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각’, 새로운 지식을 채우는 ‘습득’, 공부와 생각의 강력한 이유를 세우는 ‘입지’, 답을 얻기 위해 구하는 ‘물음’, ‘그’가 아닌 ‘나’의 생각을 하는 단계인 ‘생각’, 그리고 5천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배우는 ‘실천’ 등이다.
저자는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등 유명인들의 실제 사례를 예로 들어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 ‘생각하는 인문학’을 하는 마지막 단계인 ‘실천’의 구체적인 방법 10가지를 제시한다. 다만, 저자는 인문학을 하는 이유가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경계한다. 인문학은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또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방법을 그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는 데까지는 충분히 나아간다. 값 1만8천원.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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