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경기총 “소통·연합의 새 바람 일으킬 것”

통합 감사예배ㆍ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

한강을 중심으로 남부와 북부로 나뉘었던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8일 오전 일산순복음영산교회에서 ‘통합감사예배 및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을 갖고 통합된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총)로 재탄생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길자연 한기총 증경회장, 소강석 경기총 수석상임회장(용인새에덴교회 목사), 최성 고양시장 등 지역 목회자와 기관장, 교인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통합의 기쁨을 나눴다.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상식 경기총 상임회장(구리 동부순복음교회 목사)의 대표기도로 김창성 목사가 시편 133편 1절~3절 내용을 전하며 성경을 봉독했다. 이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형제가 연합하여’라는 주제로 앞서 김 목사가 봉독한 시편 구절을 인용해 말씀을 전했다.

김장환 이사장은 “통합의 화두는 결국 ‘사랑’이라며 남과 북으로 나뉘었던 경기총이 하나로 거듭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의 마음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남과 북의 통합이 지니는 의미대로 남과 북으로 나뉜 대한민국도 사랑을 통해 하나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된 경기총의 첫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강영선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목사는 취임사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리고, 통합을 위해 헌신해 주신 소강석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의 소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붙잡고 한국 사회에 다시 소통과 연합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총은 오는 5월 초 1차 임원회를 구성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뉘었던 경기총 사업과 행사를 다시 확정하기로 했다.

박광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