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50분 <최불암의 이야기숲 어울림>
오늘 방송에서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켰던 ‘쎄시봉’ 가수 조영남(70), 윤형주(67), 김세환(66)의 인생과 우정 이야기를 전한다.
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이름이었던 ‘쎄시봉’. 당시 통기타 가수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었던 무대로 ‘청년 음악의 산실’로 불렸다.
또 ‘청바지’ ‘통기타’ ‘생맥주’로 상징되었고 현재 5060세대에게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선물하며 복고 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다. 방송에서 조영남은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입원했던 2010년 당시 상황을 회상한다. 연말 공연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했는데, 진단 결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던 것. 당시 그의 곁을 지켰던 윤형주와 김세환은 생사를 넘나드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정작 조영남은 아무렇지도 않았다며 삶과 죽음에 대한 대수롭지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한다.
이밖에 쎄시봉의 ‘귀공자’ 윤형주를 자살 직전까지 몰고 갔던 불미스러웠던 사건의 내막, 쎄시봉의 ‘미소천사’ 김세환의 흥미진진한 결혼 비화 등도 함께 전한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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