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대현, 두번째 선발등판서 3이닝 3실점 조기강판

▲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두산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정대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 좌완 정대현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두산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4회를 채우지 못했다.

정대현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7㎞였으며 투구 수는 50개였다.

kt는 이날 당초 필 어윈을 선발로 예고했다. 하지만 어윈이 훈련 도중 오른 손목에 타박상을 입어 정대현이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정대현은 지난 8일 SK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한 바 있다.

갑작스레 선발 기회를 얻은 정대현은 2회까지 1피안타 1볼넷으로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경기 연속 쾌투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그는 3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1사 만루에 몰린 것. 정대현은 두산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후속 김현수에게 가운데 펜스를 맞는 큼지막한 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kt는 다행히 이 과정에서 두산의 매끄럽지 않은 주루플레이를 틈타 3루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정대현은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홍성흔을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3회를 마쳤다. 정대현은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뒤 심재민과 교체됐다. 양팀의 경기는 5회 현재 두산이 kt에 3대0으로 앞서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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