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폴리텍대 북부캠 설립 최적지”

교통·산업특성 등 적극 홍보 고부가가치산업 특화도시 강조

고양시가 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유치결정을 앞두고 인구규모, 교통 편리성, 산업특성 등 최고 입지 조건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지하철 3호선, 경의선, 광역버스, KTX 행신역 등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기반으로 폴리텍대학 유치 경쟁을 벌이는 파주시에 비해 교통 편리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유로와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촘촘해 폴리텍대학 학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 취지인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특화도시임을 강조했다. 10년 전부터 방송영상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 왔으며 경기도와 중앙부처도 한류월드 조성, 방송지원센터 빛마루 건립, EBS디지털통합사옥 건립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11일 청와대의 ‘문화창조융합벨트’ 계획 발표로 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4년제 대학 설립과 이전이 불가능했다”라며 “인구 100만명에 어울리는 산업인력 교육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리텍 대학은) 경기북부 도시 중 설립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인구 규모, 교통 편리성, 산업육성 정책 방향, 지자체의 의지와 지원 능력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면 고양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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