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도둑질 주말 목회 ‘도벽 충만’ 목사님 덜미

목사가 1년여 동안 목회활동과 절도행각을 해오다 덜미가 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6일 인천지역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목사 A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목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 8일까지 중구와 남구 일대 주택가와 길거리에서 80여 차례에 걸쳐 고가 자전거 30대와 안장 58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수집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는 평일에는 자전거를 훔치고 주말에는 목회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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