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송이 꽃들의 향연인 2015고양국제꽃박람회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에서 열린다.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 한 올해 국제꽃박람회를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꽃박람회는 야외 전시와 실내 전시, 다양한 볼거리와 화훼 신기술 정보 교류, 화훼 수출 상담 등이 이뤄진다.
먼저 꽃박람회의 최대 볼거리인 야외 전시는 꽃전시관 주변을 13개 테마 정원과 생활 정원으로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평화누리 정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9m 높이로 평화의 꽃씨를 날리는 여인 꽃조형물, 꽃으로 장식한 ‘DMZ존’ 등이 마련됐다. 영국 ‘헤스터콤 가든’을 모티브로 한 속삭임정원은 유럽스타일 정원 벽면에 10개의 조형물로 설치했고, 고양조각가협회 작품 10점도 전시된다.
실내전시는 세계화훼교류 1·2관으로 구성됐다. 고양시는 실내전시장이 세계 각국의 화훼 무역 교류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약 3천만달러의 화훼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주한 외국대사, 화훼 관계자 등 4천여명을 초청해 펼치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3곳에 마련된 무대에서 300여 차례 공연이 열린다.
최성 고양시장은 “2015고양국제꽃박람회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가득하다”며 “꽃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바탕으로 호수공원을 사계절 내내 꽃향기가 가득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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