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교포들의 국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게 될 송도 재미교포타운 조성사업이 현대산업개발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재미교포타운 조성사업 시행자인 송도아메리칸타운(SAT)과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이 송도 재미교포타운(M2-2블록) 조성사업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사업을 책임 준공해 사업 안정성을 담보하고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없애고 조속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SAT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조달을 위해 메리츠종금증권과 1개월 이상 마라톤식 실무협상을 통해 지난달 20일 PF 자금 2천700억과 중도금 대출금 1천억 원을 포함한 총 3천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AT는 앞으로 이미 합의를 본 관리형토지신탁계약(KB부동산신탁)과 설계(희림건축), CM계약(한미 글로벌) 등의 체결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당초 사업진행자에 대한 정산방안(69억 원 중 50억 원 지급)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사업약정이 체결되는 데로 착공 절차에 돌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타운 조성 사업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교포들의 고국 내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2-2 블록(송도동 155) 16만 4천8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830세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등을 건립한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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