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하이시 대규모 경제단 인천파견… ‘경제협력’ 가속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국 웨이하이시가 대규모 경제단을 파견하는 등 지방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8일 중국 웨이하이시 상무국 직원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표 등 총 36명으로 구성된 경제대표단을 맞아 IFEZ 민원동 3층 소강당에서 인천지역 30여 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1대1 무역 및 투자 상담회를 했다.
인천경제청을 방문한 중국 기업은 산둥성과 웨이하이시에 기반을 둔 투자·무역, 의료·관광, 섬유·의류, 기계·제조, 식품,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22개 기업 32명의 대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 경쟁력과 시장 파급력을 가진 산동위고그룹의료용고분자제품유한회사, 산동화하그룹, 화악그룹, 위해국제경제기술협력(주), 영성태상식품유한회사, 위해연교신재료과학기술유한회사 등은 1대1 기업 매칭 상담을 벌였다.
이에 앞서 중국 경제대표단은 G-Tower 33층 홍보관을 둘러보며 IFEZ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IFEZ가 주관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IFEZ의 투자 강점과 IT, 문화, 의료, 미용, 한류, 식품 등 한중기업 투자협력 사례, 투자 가능 대상 부지, 투자지원제도 등을 소개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안과 기업 대표의 요청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웨이하이시 경제인 방문을 통해 그동안 논의해온 투자·무역 확대 구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웨이하이시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유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