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한 운수 업체가 고양시와 시민들에게 예고도 없이 시내버스 5개 노선의 운행을 불법으로 중단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신성운수는 지난 27일 오후 7시께 고양동에서 마두역과 행신동, 불광동 등을 오가는 5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신성운수 기사들의 임금체불로 인해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운행 중단 노선은 05번(고양동-마두역), 85번ㆍ85-1(고양동-송정역), 330번(고양동-불광동), 850번(고양동-행신역)으로 차량은 총 43대이다.
운행 중단으로 퇴근 시간에 버스 정류장에서 이 버스를 기다렸던 시민들은 한참 동안 대기하다 다른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시는 신성운수의 불법 운행 중단으로 대체 및 환승가능 노선을 홍보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신성운수 관계자는 “28일 현재 일부 운행이 재개됐지만 정상 운행은 29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향후 신성운수에 운행 중단에 따른 과징금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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