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약주가 세계 3대 술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30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산삼가득약주’와 ‘허니와인’이 오는 6월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2015 몽드셀렉션’에서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산삼가득주는 지난 2009년 도농기원이 영농조합법인 대농바이오우리산삼에, ‘허니와인’은 지난 2011년 아이비영농조합법인에 기술을 이전한 주류다.
산삼가득주는 마이크로웨이브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포닌 함량을 증강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술로, 4년 연속 경기도 대표술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농림부가 주관하는 우리 술 품평회에서 약주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100% 벌꿀을 이용해 제조한 ‘허니와인’은 몽드셀렉션에서 2014년 은상에 이어 2015년 금상을 받아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이번 수상은 양조업체에 대한 꾸준한 기술지원이 빚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주류를 개발하고 품질 향상 연구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드셀렉션은 1961년 설립된 벨기에의 품질인증 기관으로 주류, 식품, 음료 및 건강제품에 대해 과학자, 영양전문가, 소믈리에, 주방장들이 품질을 평가해 매년 등급별 상을 부여하는 품평회로 영국의 IWSC(International Wine&Spirit Competition), 미국의 SWSC(San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와 함께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로 알려져 있다.
김규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