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 1천740MW… 수도권 전력난 걱정 덜었다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 ‘5,6호기’ 준공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는 30일 허엽 남동발전 사장,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 조윤길 옹진군수,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 5,6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영흥 5·6호기 종합 준공으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5·6호기 준공을 계기로 인천시가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2월 착공된 영흥화력 5·6호기는 870메가와트(MW)급 발전기 2기, 총 1천740MW 용량으로 총 사업비 2조5천억원, 연인원 220만명이 투입돼 건설됐다.

5·6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대기배출 허용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탈황·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도 갖췄다.

남동발전은 5·6호기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LNG발전소 배출농도와 같은 수준인 10ppm 정도로 억제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녹색경영대상도 받았다고 밝혔다.

5·6호기 준공으로 영흥화력발전소는 총 5천80MW 용량의 발전기를 갖추게 됐다.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인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수요의 25%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수도권 전력난 해소를 위해 1천740MW 용량의 영흥도 7·8호기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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