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한화 임준섭 4대3 맞트레이드로 한화에 새둥지

▲ 사진=기아 한화 임준섭, 연합뉴스

‘기아 한화 임준섭’

기아의 좌완 선발투수 임준섭이 한화 이글스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6일 왼손 유망주 유창식(23)과 오른손 베테랑 김광수(34), 젊은 외야수 오준혁(23)·노수광(25)을 KIA 타이거즈에 내주고 왼손 선발요원 임준섭(26), 오른손 불펜 박성호(29), 왼손 외야수 이종환(29)을 받는 3대 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급 투수와 중간계투 요원, 대타 카드를 확복했다”고 밝혔다.

기아도 “좌완 선발 및 중간 계투진을 보강하고, 외야 자원 확보로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3연전에서 김성근(73) 한화 감독과 김기태(46) KIA 감독이 만나면서 논의된 트레이드는 5일 최종결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번 결정으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임준섭은 지난 2012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IA에 입단한 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군 무대 81경기 10승 19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한 좌완 투수다.

김성근 감독은 “임준섭은 선발과 중간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며 “약간의 조정을 거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기아 한화 임준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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