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 외국인투자법인 내달 설립

외국인 그룹 투자계획 공식 발표 9월 말까지 2천만달러 우선 조성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투자그룹들이 엑스포를 통한 180만명의 전문직종 외국인 방문과 일자리 11만명 창출 실현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GWDC추진 NIAB(국내유치자문단)과 외국투자그룹들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GWDC 외국인 투자계획 발표회’를 갖고 국내투자법인 설립 등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 3월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조건부 결정’에 대한 화답이다.

발표회에서 고창국 NIAB 부의장은 “선진국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하스피탈리티 디자인 산업과 마이스산업이 융복합돼 새로운 창조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GWDC사업이 이번 외국 투자그룹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 발표로 본격화 될 것”이라며 “하스피탈리티와 K-POP을 접목시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공동팀 구성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월 말까지 GWDC 조성을 위해 외국인투자자들이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외국인투자법인이 설립되면 9월 말까지 2천만달러(한화 216억원 상당)를 우선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역사상 민간개발 최대 프로젝트로 손꼽히는 ‘시티 센터(City Center)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윌리암 스미스 전 MGM Development사 사장은 “GWDC가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마스터 플랜 매니지먼트를 책임지고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순 시장은 “국토부 중도위로부터 그린벨트 해제안이 조건부 통과됐음에도 해제 고시가 되지 않아 보상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에도 골든 타임이 있듯이 시간이 지체되면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정부와 국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GWDC 사업이 바로 착수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유창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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