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가 지역 내 최초로 버스업체와 함께 성범죄 안심버스 운영에 나선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여성 버스이용객을 대상으로 성추행,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버스 안 성범죄 예방을 위해 버스 운전기사를 ‘피해자 보호자’로 지정,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를 운전기사 옆에 보호하고 신속하게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성범죄 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앞서 경찰은 안심버스 운영을 위해 지역 내 버스 운수업체 11곳을 방문, 안심버스 시행 취지와 운영방식 등을 안내하는 사전설명회를 가졌으며 인천시와 협조해 버스 내 홍보물 부착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기사들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버스 운영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에 대해 즉각 대처해 여성이 안심하고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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