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고양도시기본계획 밑그림 나왔다

인구 130만명… 재수립안 마련 공청회서 전문가·시민의견 청취

2030년 고양시 도시기본계획의 밑그림이 완성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고양시는 12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2030년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시의 인구는 현재보다 30만명 늘어난 130만명으로 계획됐다. 시는 도시미래상을 국제교류, 시민행복, 창조문화산업, 공동체, 평화도시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생활권별 토지이용계획은 일산서부권(국제남북교류), 일산동부권(애니골 등 상권활성화), 비도시ㆍGB(살고싶은 마을), 덕양북부권(지역균형발전), 덕양남부권(광역교통환승) 등으로 구분했다.

시가화예정용지는 JDS, 풍산지구, 식사지구, 애니골 일원, 덕은미디어밸리, 대곡역세권, 고양어울림누리, 아쿠아영상문화단지, 벽제동 일원 등이다.

또한 도시 공간구조는 일산신도시 중심에서 일산과 화정 등 2개의 도심, 탄현·삼송·대곡 등 3개의 부도심, 대화·식사·장항·덕은·관산·고양·원당 등 7개의 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공청회에서는 무분별한 시가화예정지구 지정, 정책인구 오류, 구체성 없는 계획(4년제 대학 유치, 뉴타운 도시재생 지역화) 등이 지적됐다.

한편 시는 공청회에서 발표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달 중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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