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16만명↑ 636만4천명 고용률 함께 실업률도 소폭↑
경기지역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만명 가량 증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와 함께 고용률과 실업률도 각각 소폭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5년 4월 경기도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취업자수는 63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9천명(2.6%) 늘었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8만8천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625만2천명에서 지난 1월 620만1천명으로 감소했던 경기지역 취업자수는 2월 622만1천명, 3월 627만6천명 등으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취업자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377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4천명(2.5%) 증가했으며, 여성은 259만6천명으로 6만6천명(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남녀 모두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부문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7천명(13.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9만1천명(7.6%), 도소매ㆍ숙박음식업 1만5천명(1.1%),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1만6천명(0.7%),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2천명(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농림어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업자수가 2만2천명(13.6%) 줄어 전 부문 가운데 유일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4월 중 경기지역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상승한 61.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60.5%를 기록하며 60%대 선을 위협받았던 경기지역 고용률은 2월 60.6%, 3월 61.0% 등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9%를 기록하며 0.9%p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증가한 61.7%를 기록, 취업자수 증가의 효과가 실업률 회복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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