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학교서도 결핵 의심 환자 발생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100여 명의 교사와 학생이 결핵에 감염(본보 8일 자 인터넷)된 가운데 인근의 다른 중학교에서 결핵 의심 환자가 나타나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의 A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116명(확진 환자 11명, 잠복 환자 105명)이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된 가운데 인근의 B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결핵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만성 기침 현상을 보여 X-ray 검진을 받은 뒤 결핵 의심 환자로 분류됐으며,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객담·피부반응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검진 결과는 오는 18일 나올 예정이며, 결핵 확진으로 판명될 시 같은 반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을 통해 의심 환자 발생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B 중학교 이외에도 A 중학교 인근의 C 중학교와 D 중학교에서도 결핵 감염 의심 환자가 나타나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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