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공급사 8곳 선정
앞으로 나들가게에서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모든 상품을 쉽게 주문하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됐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9일 공식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로 유통물류업체인 나들커뮤니케이션·나들리테일·아신·더이음·나들쇼핑·코레일유통·수협·aT사이버거래소 등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들가게는 내 집 가까이에 있고, 정이 있어 나들이를 하듯 드나들 수 있는 골목슈퍼를 의미하며 매장규모가 165㎡ 미만이고, POS를 갖추고 있으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나들가게로 인증받을 수 있다. POS 구축 비용으로는 80만∼100만원이 든다.
나들가게 주인은 20일부터 매장에 있는 POS나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쉽게 주문해 8개 상품공급사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 또 상품공급사가 제공하는 상품정보로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구매도 할 수 있다. 상품공급사별로 추가로 제공하는 구매금액 포인트 적립ㆍ월 일정금액 구매시 보너스 상품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나들가게가 농심이나 오뚜기 등 제조사 대리점과 거래를 했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줄일 수 없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물류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상품을 제대로 배송받을 수 없었던 도서지역 나들가게 점주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중소기업청은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영세한 나들가게의 거래처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나들가게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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