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학경)은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4일차인 21일 일산소방서와 합동으로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화재 상황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기숙사 B동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여 최초 비상벨 작동 후 119 화재 신고, 교직원들로 구성된 자위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 대피장소 대피, 초기 진화 작업 등이 진행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산소방서 소방대는 구조 사다리차를 이용해 옥상으로 대피한 학생들을 구조하고 소방차로 화재 진압을 완료함으로써 훈련 상황이 종료됐다.
화재 대피 훈련 후 일산소방서 소방대원들이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생활 안전교육을 실시해 초기 화재 진화, 긴급 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을 실제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학경 교육장은 “고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각급 학교가 자체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피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며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대피하는 안전조치 능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훈련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안전한국훈련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학교폭력대응 방안, 식중독 사고 예방을 주제로 토론기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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