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한 여성과 영국서 ‘에릭 클랩튼’ 공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34)이 영국 런던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민영방송 TBS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20일 오후 7시께(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 나타났다.
이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철이 런던에 나타나기 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본인임에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김정철은 20일 오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관람하고 런던 시내 첼시 지역의 호텔에 체류하고 있으며, 22일 모스크바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철이 묵고 있는 이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247파운드(약 42만원)에서 2천184파운드(약 3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BS는 “김정철이 티셔츠에 가죽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으며, 여자 친구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그의 곁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의 동선이 외부에 드러난 것은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인 지난 2011년 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사진=‘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TBS 홈페이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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