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시간 단축… 1단계 ‘원샷’ 검사

시·도 보건환경硏 동시 수행

메르스 확진 과정이 기존 2단계에서 사실상 1단계로 압축되면서 확진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등 보건당국은 지난 7일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메르스 선별검사와 확인검사를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전에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E유전자 상위 구간’, 즉 upE를 확인하는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가 ORF1a 유전자까지 함께 검사해 확진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바뀐 확진 체계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upE와 ORF1a를 ‘원샷’으로 단번에 검사, 사실상 확진 여부를 결정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이를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내리는 식이다. 공식적인 확진 발표는 중앙정부가 내리지만 의심환자의 감염 여부를 판단 및 대응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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