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좌직원 근속기간 1.5배 길어졌다”

전문성·학력 수준도 높아져

국회 보좌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급 보좌관의 경우 16대 국회에는 4년이던 근속연수가 19대 국회는 6년7개월로 길어졌다.

5급 비서관은 16대 2년9개월에서 19대 4년으로 증가했고, 6급 비서도 2년11개월에서 4년으로, 7급 비서 역시 2년9개월에서 3년9개월 등 전체적으로 평균 1.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보좌직원들의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학력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2천73명의 재직자 중 박사수료 이상 학력을 가진 보좌직원은 60명, 석사수료 이상 363명, 학사수료 이상 1천123명, 전문학사수료 이상은 187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좌직원 5명 중 1명 이상이 석박사인 셈이다.

국회 보좌직원은 국회의원 1인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급 비서관 1명, 7급 비서 1명, 9급 비서 1명, 인턴 2명으로 이뤄져 있다. 인턴은 총 22개월 범위에서 2명까지 채용이 가능하다. 보좌직원의 연봉은 4급 보좌관 약 7천만원, 5급 비서관 약 6천만원 등이며인사권은 전적으로 국회의원에게 있다.

홍 의원은 “이미 전문보좌직원 시대가 도래했다. 유능하고 적극적인 젊은이가 보좌직원으로 활동하면 의원으로서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면서 “젊은이들이 취업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회 보좌직원의 길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길 권한다” 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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