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조범현 감독 “집중력이 부족했다”

kt wiz 조범현 감독은 14일 수원 넥센전에서 10대14로 패한 것과 관련해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면서 10점을 뽑아내는 매세운 공격력을 뽐냈으나, 수비에서 실책을 무려 5개나 범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kt는 최근 타선이 보강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즌 중 팀에 합류한 새 얼굴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면서 창단 후 최다인 5연승까지 달렸다.

경기 초반 많은 점수를 내준다 해도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마운드의 부진을 만회하곤 했다. 하지만 봇물 터지듯 나오는 실책 앞에선 달아오른 방망이도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kt는 이날 2대4로 뒤진 5회초 댄 블랙이 평범한 타구를 연이어 3개 놓치면서, 승기를 내줬다. 대거 6점을 헌납하면서 점수 차도 2대10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조 감독은 “실책이 발목 잡았다”며 “다음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돌아오는 주중 수원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벌인 뒤 주말에는 광주로 넘어가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kt는 개막 이후 NC전에서는 1승5패, KIA전에서는 승리 없이 6패만을 기록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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