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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창진 감독, 경찰수사 별개로 자체 심의”

승인 2015-06-29 21:24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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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연맹(KBL)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 대해 경찰 수사와 별개로 자격을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KBL 총재는 29일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전 감독에 대한 사법처리와 별개로 진행된다”며 “전 감독이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KBL 관련 규약 위배 여부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재가 적용하겠다고 밝힌 규약은 제17조 ‘최강의 선수 기용’이다. 이는 구단은 공식경기에 임할 때 최강의 선수를 기용, 최선의 경기를 해야 한다는 규약이다.

KBL은 30일 구단의 2015-2016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록 신청이 들어오면 이 규약을 적용해 전 감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7월 초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만약 전 감독의 규약 위배 사실이 드러나면 추후 자격 정지, 최고 제명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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