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수 중 사망한 한 전 동장, '고양시청장'으로 장례 진행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연수 중 사망한 고양시 한성운(52) 전 동장은 ‘고양시청장’으로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 전 동장에 대한 장례를 ‘고양시청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 전 동장 시신은 6일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유가족들은 곧바로 벽제화장장으로 옮겨 화장할 계획이다.

시는 유가족 의견에 따라 조문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평소 고인이 장로로 재직했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교회에서 조문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이며, 교회를 떠난 한 전 동장은 시청을 들렀다고 선산으로 향한다.

팔목 부상을 입은 안선희(55ㆍ여) 전 과장은 6, 7일께 귀국해 일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 인적자원담당관실 관계자는 “시청 공직자인 유가족들이 조문 장소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와 유가족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과장은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연수 중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께 지린성 지안시에서 버스 추락으로 사망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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