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최근 4년간 계약 심사 제도로 예산 204억원 절감

고양시는 2010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계약 심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551개 사업에서 총 204억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본청과 산하기관의 1천800개 8천438억원의 사업을 심사해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연간 7~11%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공사의 경우 추정가격 2억원 이상, 용역은 추정가격 5천만원 이상, 물품제조·구매는 추정가격 2천만원 이상, 설계변경의 경우 1회 설계변경이 해당 계약금액 대비 5% 이상 증액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에 임했다.

이와 함께 사업의 계약을 의뢰하기 전 감사담당관에 계약 전 심사를 받도록 규칙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각종 발주 사업 설계원가의 적정성과 물품구매, 각종 용역 및 설계변경 등의 적절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예산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성창석 시 감사담당관은 “시의 시세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각종 계약심사 대상사업과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일정규모 이상 사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계약 전 철저한 검토로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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