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화전역 지하보도, 시민 문화갤러리로 변신

경의선 화전역 지하보도가 문화갤러리로 변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는 어둡고 음침했던 화전역 지하보도를 갤러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삭막했던 지하보도의 갤러리 전환은 시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 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보도에 주민 갤러리가 조성된 이후 한국항공대 사진동아리를 시작으로 한국항공대 심형준 학생, 최유리 작가의 회화전이 열렸다.

현재는 인천 해원중학교 최수진 학생의 ‘수박이 씨앗돌’이란 주제의 일러스트와 신암초등학교 정지나 학생의 ‘행복한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의 회화전이 개최되고 있다.

지하보도 갤러리는 다양한 학생과 작가들의 전시회가 상시 개최되며, 이미 11월 말까지 전시 예약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과 작가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 예약은 화전북카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hahabookcafe)에서 무료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조성한 지하보도가 시민 참여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지하보도가 화전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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