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5만원 특가판매 눈길
인천지역 호텔이 객실 가격을 모텔보다도 낮은 최저 5만 원대까지 특가 판매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7일 인천지역 호텔 등에 따르면 성수기(7~8월)에 접어들었지만,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일부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20%대에 머무르는 등 전체적으로 절반 내외의 객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각 호텔은 14만~15만 원에 달하는 객실 가격(디럭스룸 기준)을 최대 절반 이하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방 업그레이드, 사우나 무료 제공, 조식 무료 제공, 음료수 무료 제공 등 각종 이벤트와 함께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가격 할인 행사는 중국 관광객 유입이 끊긴 중구지역 호텔에서 두드러지고 있지만, 송도국제도시 인근 호텔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중구 차이나타운 인근에 자리 잡은 하버파크호텔은 호텔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성수기에도 주중, 주말 상관없이 최저 5만 8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중구 파라다이스 인천호텔도 주중 6만 원대, 주말 7만 원대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1주일마다 사우나 무료, 방 업그레이드, 음료수 무료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국 관광객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라마다 송도호텔 역시 주중 7만 원대, 주말 9만 원대면 예약이 가능하며, 귀빈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룸도 10만 원 이하로 판매하고 있다. 송도 국제도시의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도 8만 원대의 가격으로 예약 가능하며, 예약 사이트별로 어린이 공연, 미니바, 수상택시 등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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