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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다승왕 크리스 세든 재영입

승인 2015-07-09 21:31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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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13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외국인 좌완투수 크리스 세든(32)을 총액 15만 달러에 재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세든은 2013년 SK 소속으로 30경기에 나서 14승6패로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160개), 평균 자책점 3위(2.98)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의 재계약 요구를 뿌리치고 일본 요미우리 자이어츠로 이적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올해 대만 프로야구로 둥지를 옮겼다.

SK는 지난 1일 kt전에서 강습타구에 맞아 팔이 골절된 트래비스 밴와트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다가 한국 무대에 익숙하고, 선발과 불펜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든을 재영입했다. 세든은 193㎝의 좌완으로 최고구속 140㎞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이다.

2001년 미국 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데뷔한 뒤 마이너리그 통산 286경기에 나서 104승93패 평균자책점 4.55점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성적은 3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47점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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