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산사태 현장예방단’ 운영

과천시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운영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사태 취약지역지정위원회와 산사태 현장예방단 운영 등 재해예방을 위한 순찰·점검 및 응급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지정위원회는 위원장인 이대직 부시장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위원회 첫 위원회를 열고 산사태 위험지역 5곳 중 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주암동 저수지 옆 야산과 관악산 입구 삭도 주변이다.

시는 이 지역에 전기톱 사용이 가능하고 산림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4명의 현장예방단원을 배치해 나무가 쓰러질 염려는 없는지, 낙엽으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등을 순찰 · 점검하고 있다.

또, 산사태 예·경보 시 취약지역 내 행락객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사방지 불법 훼손 행위를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

홍만기 산업경제과장은 “산사태 현장예방단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실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복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