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42% 복지·보건 분야 배정
고양시가 복지예산 40% 확보와 다양한 복지 시책을 통해 ‘따뜻한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시 본예산 중 42.38%인 4천936억원을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지원, 여성ㆍ보육지원, 노인ㆍ청소년 등 복지보건 분야에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40.74%에서 1.64% 증가한 것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복지 혜택이 그만큼 높아졌다.
하지만 이같은 예산 배정에도 복지 사각지대가 나오고 있어 시는 이를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해소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1년 5월 시가 전국 최초의 민관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으로 시작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425억원의 후원 실적을 보였다. 민선 6기 들어서도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의 대표 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저소득층의 식품 및 생활용품 지원을 위한 ‘나눔 일촌가게’는 현재 22호까지 지정됐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공동브랜드인 ‘이음플러스’의 경우 올해 73개 사업에 2천675명의 노인에게 숲 생태 해설, 새싹지킴이 등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공동투자로 설립된 ‘(주)딜리셔스플랜’은 단체급식, 단체도시락 등 식품제조사업을 펼쳐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당을 건강, 문화, 일자리센터로 바꾸는 ‘신바람 난 경로당’을 올해 15개 지정해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마련해 주고 있다.
아울러 민선6기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고양시’를 위해 장애인복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1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 장애인의 일자리 확보와 사회 참여에 주력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100만 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와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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